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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및 애니메이션 작품에대해 리뷰와 같이 이야기를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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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5. 20:28 라이트 노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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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위하여!

제가 3권을 기다린 이유입니다.
조아라 버전에서 부터 여태까지 리뷰에서 모두 말했던 월맹전 시작전 단탈리안이 하는 연설의 핵심이자 던전디펜스의 시작을알리고 저희 독자들한테 선전포고를 날린 최고로 환상적이고 추악하고 추악하고 아름다웠던 연설입니다.

인간들의 모든 계급을 부정하고 처음부터 약자였던 자신은 약자인 너희들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장면이자
파이몬이 달탈리안에게 마음을 주기시작한 장면이자
바르바토스가 단탈리안을 왕으로 만드는 장면이자
모든 마왕들이 단탈리안를 인정하게 되는 장면이자
인류의 뿌리,최강의 적 엘리자베트 폰 합슨부르크에게 선전포고를 날리고
저희 독자들에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선전포고를 날린 가장 중요한 한 장면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이 장면만을 기다렸습니다.


........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 왜그려셨어요 ㅠㅠㅠ

제가 아직 조아라 버전에 사로잡혀서 그런지 솔직히 지금 책으로 나오는 스토리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권력의 노예라니, 천민의 왕이라니 약자에게 권력을 주어주는 왕이라니

절망과 책임속에서 확연한 목표를 향해 헤엄치던 단탈리안에 비해 조금은 떨어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의 스로리를 생각하면 1,2권을 완벽하게 이어서 만든 최고의 3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민의 왕 단탈리안 인간들에게 독을 뿌리고 스스로 강자라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독을 뿌리고
약자들에게 자신들은 약자가 아니라고 검을 권력을 지어주는 존재스스로가 혁명 그 자체인, 언제나 독을 품고 살아가는 단탈리안
조아라 버전에 비해 떨어질지는 몰라도 나름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째서 일까요....

압도적으로 어두은 분위기에 그 분위기를 만들고 이끌고 다니는 주인공에 그와 같은 세상속을 살아가는 주변인들까지 어디 흠잡을게 없는 점은 분명합니다.

조아라 버전 때 내용과 지금의 색다를 내용을 적잘하게 섞어 놓고 성격이 바뀐 캐릭터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방법까지 한달 늦은 만큼 정말 좋게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특히 단탈리안과 엘리자베트가 말없이 바둑을 두는 장면은
지금 바뀐 단탈리안과 엘리자베트의 성격과 심리를 완벽하게 그린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없이 서로의 능력을 알아차리고 서로의 능력만으로 아름답게 춤을 추는 환상적인 대국은
조용하면서도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을 적절하게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딱 맞는 일러스트까지

스토리와 설정으로는 어디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훌륭한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조아라 버전을 전부 읽지 않았다면 말이죠 ㅎㅎ

아!
프랑스 신사시여 저는 원작같은 변태스러움은 원하지 않습니다.

절망을, 어둠을, 완벽한 작전과 하나도 빠짐없이 완벽하게 짜여있는 추악함을
보다 명확한 세상을 꿈꾸던 그 책임을 원합니다.

천민의 왕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후반에 가면 원작보다 더한 공포감과 압도감을 낼 수 있겠죠
그러니까 작가님 부디 더욱더 독을 뿌려주시길
던전디펜스 세상에 모든 뿌리를 뒤흔드는 추악함을 보여주십이요

보다 명확한 세상을 위해!
확실한 책임을 위해!

하하하......

리뷰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typezero